[TV리포트=김수정 기자] 존 카니 감독이 키이라 나이틀리에게 공개사과했다.
존 카니 감독은 1일(현지시각) 자신의 트위터에 “완벽한 바보라고 생각하는 감독으로부터”라는 글과 함께 장문의 사과글을 게재했다.
존 카니 감독은 사과글을 통해 “최근 전화 인터뷰 중 ‘비긴 어게인’을 함께 한 키이라 나이틀리에게 상처주는 발언들을 했다. 나는 내 작품의 결함을 찾던 중 누군가를 비난하고 말았다”라며 “이는 연출자로서 최악의 행동이었을 뿐만 아니라 부당한 처사였다. 스스로도 부끄럽다. 오만하고 무례한 행동이었다”라고 사과했다.
이어 존 카니 감독은 “키이라 나이틀리는 영화 촬영 동안 프로페셔널했고 헌신적이었다. 영화의 성공에 지대한 공을 세웠다”라며 “키이라에게 개인적으로 사과했지만 내 발언으로 상처받은 그의 팬들과 친구들에게 공개적으로 사과하고 싶었다”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존 카니 감독은 “이 사과가 나를 정당화시키는 것은 결코 아니다. 다시는 이런 일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존 카니 감독은 인디펜던트와 인터뷰에서 “나는 다시는 슈퍼모델과 영화를 찍지 않을 것”이라며 “영화배우는 일정 수준의 정직함과 자기 분석이 필요한데 키이라는 아직 준비가 안 됐다”라고 키이라 나이틀리에 대해 공개적으로 비판해 논란을 일으켰다.
한편 존 카니 감독과 키이라 나이틀리가 작업한 ‘비긴 어게인’은 342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 신드롬을 일으켰다.
김수정 기자 swandive@tvreport.co.kr 사진=영화 ‘비긴 어게인’ 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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