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수정 기자] 영화 ‘아가씨'(박찬욱 감독, 모호필름·용필름 제작)가 황금연휴 극장가를 장악했다.
7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아가씨’는 지난 3일부터 6일까지 나흘간 165만6060명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아가씨’의 누적 관객수는 221만5655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1일 개봉한 ‘아가씨’는 첫날 28만9424명을 동원하며 올해 청소년 관람불가 최고 오프닝, 박찬욱 감독 영화 최고 오프닝 스코어 기록을 세우며 흥행 신호탄을 쏘아올렸다.
이후 ‘아가씨’는 4일째 100만, 6일째 200만 관객을 동원했다. 이는 역대 청소년 관람불가 영화 중 가장 빠른 흥행 속도다.
현충일인 6일에도 40만 명에 육박한 관객을 추가로 동원하며 황금연휴 나흘간 165만 명의 관객을 불러모으며 뜨거운 흥행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편 ‘아가씨’는 1930년대 일제강점기를 배경으로, 막대한 유산을 상속받게 된 아가씨 히데코(김민희)와 하녀 숙희(김태리), 사기꾼 백작(하정우), 아가씨의 후견인(조진웅)을 둘러싼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제69회 칸국제영화제 경쟁부문 진출작이다. ‘올드보이’, ‘박쥐’, ‘스토커’의 박찬욱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김수정 기자 swandive@tvreport.co.kr 사진=영화 ‘아가씨’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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