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수정 기자] 믿고 보는 김혜수, 마동석이 ‘굿바이 싱글’로 만났다.
9일 오후 서울 중구 메가박스 동대문점에서 열린 영화 ‘굿바이 싱글'(김태곤 감독, 호듀앤유엔터테인먼트 제작) 언론시사회에는 김태곤 감독과 배우 김혜수, 마동석이 참석했다.
‘굿바이 싱글’은 찌라시와 스캔들의 주인공인 톱스타 주연(김혜수)이 본격적인 내 편 만들기에 돌입하며 벌어진 대국민 임신 스캔들을 그린 작품이다.
‘타짜’의 정마담, ‘도둑들’의 팹시, ‘관상’의 연홍, ‘시그널’의 차수현까지 매작품 자신만의 색깔을 드러낸 김혜수는 이번 작품으로 오랜만에 본격 코미디 연기를 선보였다. 뿐만 아니라 영화의 후반부 결정적인 장면에서는 관객들의 속을 시원하게 뚫어주는 사이다 열연으로 뭉클함과 통쾌함을 동시에 안긴다.
김혜수는 “‘굿바이 싱글’은 ‘차이나타운’, ‘시그널’보다 먼저 선택한 작품이다. 이러한 소재(미혼모)를 유쾌하고 진정성 있게 다루는 점이 끌렸고 마음에 들었다”고 작품을 택한 이유를 전했다.
특히 김혜수는 극중 ‘국민 진상’ 톱스타 캐릭터에 대해 “시나리오 읽자마자 딱 떠오르는 여배우가 있지만 밝힐 순 없다. 주연은 이기적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정말 정이 많고 맑은 캐릭터다. 롤모델을 정말 밝히고 싶지만 그럴 수 없는 점 이해해달라”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뉴욕 유학파 출신의 스타일리스트 평구를 연기한 마동석은 ‘마요미’라는 애칭에 걸맞은 반전 매력으로 등장할 때마다 웃음을 안긴다. 마동석은 “마요미라는 수식어 때문에 더 귀엽게 연기하려고 한 건 없다. 평구 캐릭터를 엄마라고 생각하고 연기했다. 혼내기도 하고 달래기도 하고 수습하는 인물 아닌가. 캐주얼하면서도 위트 있는 영화에 잘 녹아들기 위해 노력했다”고 연기 주안점을 둔 부분에 대해 설명했다.
‘굿바이 싱글’은 ‘족구왕’의 각본과 기획을 맡은 김태곤 감독의 상업영화 데뷔작이다. 김혜수, 마동석, 김현수, 김용건, 서현진, 곽시양, 황미영이 출연한다. 6월 29일 개봉한다.
김수정 기자 swandive@tvreport.co.kr 사진=조성진 기자 jinphoto@tv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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