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수정 기자] 한중 합작 블록버스터 ‘쿵푸로봇’이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쿵푸로봇’은 덱스터스튜디오가 대중국 진출을 목표로 완다 그룹 산하 완다 픽쳐스와 2년간의 기획 및 사전제작을 거친 프로젝트다. 근 미래, 청소 로봇이 우연한 기회에 쿵푸를 습득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과정을 그린 SF 휴먼 코미디다.
특히 이번 작품은 완다 픽쳐스가 투자한 첫 한중 합작 프로젝트라는 점에서 큰 관심을 불러오고 있다. 완다는 중국 내 1위의 영화 투자, 제작, 배급사이며, 미국 AMC를 포함하여 세계 최대의 극장체인을 보유한 글로벌 미디어 그룹이다. 여기에 한국의 CJ 엔터테인먼트가 참여함으로써 중국과 한국의 최대 투자배급사가 모인 글로벌 프로젝트로 진행된다.
‘쿵푸로봇’에는 ‘해운대’, ‘국제시장’을 연출한 윤제균 감독 및 JK필름의 참여도 확정됐다. 특히 본프로젝트의 제작자인 김용화 감독이 윤제균 감독과 작품에 대한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고, 같은 감독으로서 통하는 부분이 이번 협력에 큰 역할을 했다는 후문이다.
덱스터스튜디오 관계자는 “‘쿵푸로봇’은 덱스터스튜디오가 컨텐츠 제작 전 과정을 아우르는 스튜디오로 성장하기 위한 신호탄으로서, 흥행감독인 윤제균 감독 및 JK필름의 참여가 무엇보다도 큰 힘이 된다”고 전했다.
‘쿵푸로봇’의 성공적인 론칭을 위해 완다 및 CJ 엔터테인먼트 역시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오는 12일 상해국제영화제에서 완다 및 CJ엔터테인먼트의 중국 신작 라인업 소개와 더불어 ‘쿵푸로봇’ 론칭 행사를 진행한다.
김수정 기자 swandive@tvreport.co.kr 사진=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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