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수정 기자] 올해도 내한 풍년이다. 상반기 코난 오브라이언, 태론 에거튼, 잭 블랙, 클로이 모레츠, 왕대륙이 한국을 찾아 국내 팬들과 뜨거운 시간을 보냈다. 여기에 최근에는 맷 데이먼(‘제이슨 본’)과 라이언 레이놀즈(‘크리미널’), 리암 니슨(‘인천상륙작전’)도 내한 일정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져 팬들을 들썩이게 하고 있다.
이와 함께 아직 한국 땅을 단 한 번도 밟지 않은 할리우드 스타들을 향한 팬들의 내한 염원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베네딕트 컴버배치, 제니퍼 로렌스가 그 주인공. 관계자들에 따르면 현재 각 수입사 측에서는 본사에 이들의 내한 스케줄을 요청한 상황.
먼저, 영국 BBC ONE 드라마 ‘셜록’으로 국내에서도 많은 팬을 보유한 베네딕트 컴버배치는 마블 영화 ‘닥터 스트레인지'(스콧 데릭슨 감독)로 올 10월 극장가를 찾는다. ‘닥터 스트레인지’는 불의의 사고로 인해 인생이 뒤바뀐 한 남자가 마법 능력을 갖게 되며 히어로로 변호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생애 처음으로 마블에 합류한 베네딕트 컴버배치는 신비로운 마법사 에이션트 원(틸다 스윈튼)을 만나 최강의 마법사로 거듭나게 되는 스티븐 스트레인지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친다. 베네딕트 컴버배치는 지난 2013년 ‘스타트렉 다크니스’ 당시 한차례 내한이 무산된 바 있다. 그가 과연 ‘닥터 스트레인지’로 국내 팬들에게 오이 미남(컴버배치의 애칭)의 실물을 보여줄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제니퍼 로렌스는 영화 ‘패신저스'(모튼 틸덤 감독)로 크래스 프랫과 함께 내한 러브콜을 받았다. ‘패신저스’는 수천 명이 잠든 채 우주식민지로 이동하던 중 실수로 깨어난 남자가 홀로 90년을 버티는 대신 누군가를 깨운다는 내용을 그린 로맨틱 SF드라마다. 제니퍼 로렌스 역시 지난해 ‘헝거게임:더 파이널’로 내한 일정을 조율하던 중 무산돼 아쉬움을 자아낸 바 있다. 과연 이번 영화로 첫 내한이 성사될 수 있을지 관심이 주목된다.
김수정 기자 swandive@tvreport.co.kr 사진=영화 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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