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수정 기자] 영화 ‘비밀은 없다’의 이경미 감독이 독보적 영화적 화법으로 호평받고 있다.
‘친절한 금자씨’의 연출부로 노하우를 쌓은 데 이어 박찬욱 감독이 제작에 참여한 데뷔작 ‘미쓰 홍당무’를 통해 지금껏 본 적 없는 독특한 캐릭터, 신선한 발상과 섬세한 연출로 호평 받았던 이경미 감독이 ‘비밀은 없다’를 통해 전작과 또 다른 강렬함을 선사한다.
박찬욱 감독이 각본에 참여해 완성도를 더한 ‘비밀은 없다’는 선거 보름 전 실종된 딸로 인해 혼란을 겪는 정치인 부부, 그리고 딸을 찾아 홀로 추적에 나서는 연홍 캐릭터를 따라 하나씩 드러나는 진실을 통해 놀라움을 전한다.
참신한 구성과 강렬한 캐릭터, 감각적인 연출로 완성시킨 ‘비밀은 없다’는 이경미 감독만의 개성이 담긴 독보적인 스타일로 눈길을 끈다. 특히 촬영과 편집, 음악과 미술까지 전형화된 틀을 벗어난 ‘비밀은 없다’는 기존 영화에서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영화적 화법으로 신선한 자극을 전한다.
이경미 감독은 “영화에 긴장감을 더하기 위해 음악과 사운드에 공을 많이 들였다. 장면에 보이지 않는 사운드가 들리기도 하고, 특이한 사운드를 과장되게 확장시키는 등 기존 한국영화에서 보여지는 방식과 다르다”고 차별화된 연출 스타일을 드러낸 바 있다.
‘비밀은 없다’는 국회입성을 노리는 종찬(김주혁)과 그의 아내 연홍(손예진)에게 닥친, 선거기간 15일 동안의 사건을 다룬 미스터리 스릴러. 6월 23일 개봉했다.
김수정 기자 swandive@tvreport.co.kr 사진=CJ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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