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수정 기자] ‘제이슨 본’, 완벽한 귀환이다.
영화 ‘제이슨 본'(폴 그린그래스 감독)의 하이라이트 영상이 4일 오후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국내에 첫 공개됐다.
‘제이슨 본’은 가장 완벽한 무기였던 제이슨 본이 모든 자취를 숨기고 사라졌다가 자신의 기억 외에 과거를 둘러싼 또 다른 숨겨진 음모와 마주치게 된 뒤, 다시 돌아오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본 슈프리머시'(04), ‘본 얼티메이텀'(07), ‘본 레거시'(12)에 이은 시리즈 5편에 해당하는 작품이다.
특히 이번 영화 주연과 감독이 바뀐 ‘본 레거시’가 시리즈 사상 가장 허술한 완성도로 팬들에게 실망감을 안긴 이후, 맷 데이먼과 폴 그린그래스 감독의 9년 만의 컴백으로 일찍부터 기대를 모았다. 오리지널 제작진들이 모두 다시 의기투합했고, 맷 데이먼이 직접 각본에도 참여하며 남다른 애정을 보였다.
약 15분 분량의 하이라이트 영상에는 ‘본’ 시리즈를 대표하는 현란하면서도 사실적인 액션신이 고스란히 담겨 있었다. 영상에는 제이슨 본(맷 데이먼)과 니키(줄리아 스타일스)가 CIA의 추격을 피해 화염으로 가득한 시위현장을 빠져나가는 액션이 펼쳐졌다. 니키를 오토바이 뒤에 태운 채 가파른 계단을 가로질러 내려가고, 시위 현장을 빠져나가는 액션 시퀀스에 절로 감탄사가 나온다. 또, 시종 블루톤으로 담아낸 CIA 본부는 전작들보다 한층 더 차갑고 냉혹한 곳으로 그려질 것으로 짐작된다.
전작들이 유럽을 주무대로 펼쳤다면, 이번 시리즈는 유럽, 아프리카, 아메리카 3대륙에 걸쳐 총 7개 도시에서 촬영됐다. 좁은 골목과 광활한 로케이션을 오가며 펼쳐지는 숨막히는 추격전은 9년의 기다림이 아깝지 않은 수준.
제이슨 본은 이번 작품에서 되찾은 기억 외에 과거를 둘러싼 또 다른 음모의 존재를 알게 되고, 마침내 CIA 앞에 자신의 모습을 드러내며 새로운 위기에 처한다. ‘본’ 시리즈의 상징과도 같은 제이슨 본은 액션과 무게감 있는 연기 동시를 펼치며 팬들의 기대감을 완벽히 충족시킨다.
‘제이슨 본’에 새롭게 합류한 알리시아 비칸데르는 CIA 소속 사이버 전문가로 등장, 단체와 개인의 신념과의 갈등을 연기했다. ‘대니쉬 걸’, ‘안나 카레니나’, ‘엑스 마키나’에서 인상 깊은 연기력을 보여준 바 있는 그는 액션 시리즈물에서도 매혹적인 존재감을 과시한다.
한편 맷 데이먼과 알리시아 비칸데르는 7월 8일 내한해 국내 취재진 및 팬들과 만남을 갖는다. ‘제이슨 본’은 7월 28일 개봉한다.
김수정 기자 swandive@tvreport.co.kr 사진=영화 ‘제이슨 본’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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