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수정 기자] 영화 ‘검사외전'(이일형 감독)이 관객들이 꼽은 올해 최고의 영화로 선정됐다.
온라인 조사회사 피앰아이가 20-50대 남녀 5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검사외전’이 응답자 14.8%(740명)의 지지로 상반기 가장 좋았던 영화 1위를 차지했다.
‘검사외전’은 남성과 여성의 선호도(남 14.1%, 여 15.5%)가 비슷하게 나타났다. ‘검사외전’을 가장 좋았던 영화로 꼽은 이유로는 ‘스토리가 마음에 들어서(14.0%)’가 1위, ‘통쾌해서(12.0%)’가 2위로 나와 사회 특권층의 부패에 응징을 가하는 통쾌한 이야기가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것으로 보인다. 이는 ‘베테랑(15)’, ‘내부자들(15)’로부터 이어진 근래 최고의 흥행코드이기도 하다.
다음 이유로는 ‘배우들이 마음에 들어서(10.2%)’, ‘강동원이 나와서(9.5%)’, ‘배우들의 연기가 좋아서(8.7%)’ 순으로 나타나, 황정민과 강동원 두 배우가 흥행의 원동력임을 알 수 있었다. 남성은 1.2%만이 강동원에 대해 언급했지만 여성의 경우 21.7%가 ‘검사외전’이 좋았던 이유로 강동원을 꼽았다.
이어 ‘곡성’이 13.8%(690명)로 ‘검사외전’과 1%p 차로 상반기 가장 좋았던 영화 2위에 올랐다. ‘곡성’은 ‘기존 영화들과 달라서(12.6%)’, ‘배우들의 연기가 좋아서(8.7%)’, ‘계속 곱씹게 되는 영화라서(6.4%)’, ‘끝까지 긴장을 놓을 수가 없어서(6.4%)’ 등이 선호 이유로 꼽혔다.
3위에는 10.9%(545명)의 지지로 ‘캡틴 아메리카:시빌 워’가, 4위로는 일제 강점기 위안부 실화를 바탕으로 한 ‘귀향(10.8%, 542명)’이, 5위에는 ‘주토피아'(10.6%, 529명)가 올랐다.
김수정 기자 swandive@tvreport.co.kr 사진=영화 ‘검사외전’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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