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수정 기자] 디즈니·픽사 애니메이션 ‘도리를 찾아서’의 오프닝 단편 애니메이션 ‘파이퍼’에도 극찬이 쏟아지고 있다.
픽사는 새로운 작품을 개봉할 때마다 상영 전에 단편 애니메이션을 함께 공개한다. 이번 ‘도리를 찾아서’ 역시 본편과 함께 픽사가 선사하는 단편 애니메이션이 함께 상영되는데 ‘파이퍼’라는 제목의 이 단편은 이미 전 세계 온라인상에서 큰 이슈가 되고 있다.
본편 앞에 상영하는 픽사 단편 애니메이션은 매번 놀라운 상상력과 뛰어난 작품성으로 화제가 되었고 이젠 픽사의 아이콘처럼 되어 이를 기다리는 관객들도 엄청나다.
‘파이퍼’는 ‘토이 스토리 2’, ‘몬스터 주식회사’, ‘니모를 찾아서’, ‘월-E’의 수석 애니메이터로 활동한 앨런 바릴라로가 연출한 작품으로 사막에 주로 서식하는 파이퍼라는 새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파이퍼’는 짧은 몇 초의 영상을 온라인에 공개했는데, 이를 두고 실제 도요새를 촬영한 영상이다, 아니다 등 실사 관련 이슈가 급속도로 퍼지고 있다.
배고픈 도요새가 엄마의 도움 없이 먹이를 찾아 나선다는 스토리를 가진 ‘파이퍼’는 짧은 이야기 속에 많은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앨런 바릴라로 감독은 “우리에게 익숙한 것을 다른 시각으로 보여주는 것은 흥미로운 작업이다. 우리에게 이미 익숙한 해변의 모래사장이지만 물에서 보는 모래를 본 적 있는가? 이 이야기는 새의 시각에서 보는 두려움에 대한 감정을 그린 이야기다”라고 전하며 남다른 제작의 의미를 밝혔다.
‘파이퍼’는 최근 10년 간 단편영화 중 최고의 생생한 비주얼을 제공하는 작품이라는 극찬을 받을 만큼 완벽한 스토리, 세심하게 표현된 물, 모래, 실제 같은 도요새 깃털의 텍스처까지 픽사의 기술력이 총 집결돼 만들어졌다.
김수정 기자 swandive@tvreport.co.kr 사진=영화 ‘파이퍼’ 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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