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귀임 기자] 배우 정은채가 ‘더 킹’의 또 다른 신스틸러로 자리매김 했다. 주연배우들 못지않은 다양한 활약으로 관객들을 매료 시키며 ‘더 킹’의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해낸 것.
영화 ‘더 킹’(한재림 감독)은 지난 18일 개봉한 후 뜨거운 사랑을 받으며 흥행 질주 중이다.
정은채는 ‘더 킹’에서 박태수(조인성)의 여동생이자 허기훈(박정민)의 부인 박시연 역을 맡아 강렬한 연기력을 선보였다. 남편과 함께 오빠의 등골을 빼먹고 속을 썩이며 억척스럽게 살아가는 골칫덩어리 여동생으로 태수의 일대기에 큰 영향력을 주는 중요한 역할로 극의 긴장감을 선사했다.
또한 정은채는 철없던 여고생의 모습부터 태수의 흥망성쇠를 함께 한 캐릭터로 1980년대부터 2010년대까지 아우르는 다양한 변화를 선보이기도 했다.
특히 청순하고 도회적이며 서구적인 마스크로 대중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던 정은채의 신선한 변신에 많은 이들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전라도 사투리를 구수하게 표현하고 그 시대를 반영한 촌스러운 화장과 헤어스타일을 과감하게 시도해 색다른 매력을 선사하며 전작의 모습을 뛰어넘는 캐릭터를 그려냈다는 평이다.
정은채는 영화 ‘초능력자’를 시작으로 ‘역린’ ‘행진-친구들의 이야기’ ‘뒷담화:감독이 미쳤어요’등 다수의 작품에서 활발한 활동을 선보인 바 있다. 2016년 BIFF 상영작으로 주목 받았던 영화 ‘더 테이블-지나가는 마음들’의 개봉을 앞두고 있다. 올해의 기대작 ‘더 킹’으로 산뜻한 출발을 알린 정은채의 행보에 기대가 모아진다.
한편 ‘더 킹’은 개봉 첫날 28만8961명을 동원하며 역대 1월 한국영화 개봉작 중 최고의 오프닝 기록을 세웠다. 현재 200만 명을 돌파하며 역대 천만 영화의 기록을 갱신하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박귀임 기자 luckyim@tvreport.co.kr / 사진=영화 ‘더 킹’ 스틸, N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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