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수정 기자] 일본 배우 이와세 료가 2년 연속 한국 여름 극장가를 찾는다.
지난해 여름 개봉, 전국 50개관 이하의 상영관에서 3만6000여 명의 관객을 동원한 장건재 감독의 ‘한여름의 판타지아’는 서정적인 영상미와 김새벽, 이와세 료 등 배우들의 특별한 매력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은 작품이다.
‘한여름의 판타지아’에서 고조시에서 감을 재배하는 청년 유스케를 연기한 이와세 료는 특유의 온화한 외모가 주는 부드러운 매력과 차분하고 따뜻한 음성이 주는 신뢰감으로 국내 관객들에게도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
올해는 김종관 감독의 영화 ‘최악의 하루’로 돌아온다. ‘최악의 하루’는 최선을 다했지만 최악의 상황에 빠져버린 여주인공 은희와 그녀를 둘러싼 세 남자들의 하루 동안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 이와세 료는 은희가 오늘 처음 본 남자 료헤이 캐릭터를 맡았다. 한국의 독자들을 만나러 온 소설가인 료헤이는 은희의 하루, 그 시작과 끝을 함께하는 인물로 일상에서 만나는 마법같은 순간을 선사하는 비밀스런 캐릭터이기도 하다.
이와세 료를 료헤이 역으로 캐스팅 한 김종관 감독은 “‘한여름의 판타지아’ 개봉 일정 때문에 한국에 들어와 있는 이와세 료를 만났다. 그를 처음 본 순간 사랑에 빠졌다. 온화한 품성이 드러나는 얼굴과 낮은 목소리와 눈빛들이 좋았다”고 배우 이와세 료에 대한 깊은 호감을 전했다.
‘최악의 하루’는 8월 25일 개봉한다.
김수정 기자 swandive@tvreport.co.kr 사진=영화 ‘최악의 여자’ 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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