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수정 기자] 영화 ‘부산행'(연상호 감독)의 프리퀄 애니메이션 ‘서울역’이 8월 18일 개봉을 확정했다.
‘서울역’은 의문의 바이러스가 시작된 서울역을 배경으로, 아수라장이 된 대재난 속에서 오직 생존을 위해 사투를 벌이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애니메이션이다. 지난 20일 개봉해 첫날 87만 명을 동원하며 역대 최단 기간 500만 관객을 돌파하며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부산행’의 프리퀄이다.
이번 작품은 제40회 앙시 국제 애니메이션 영화제, 제 49회 시체스 국제 판타스틱 영화제, 제 34회 브뤼셀 국제 판타스틱 영화제, 제 20회 몬트리올 판타지아 국제영화제 등에 초청 되어 호평을 얻었다.
특히 브뤼셀 국제 판타스틱 영화제에서는 실버 크로우 상 수상 쾌거를 거둔 작품이기도 하다. 국내에서는 오는 29일 열리는 제20회 부천 국제 판타스틱 영화제의 폐막식에서 첫 공개된다.
‘서울역’은 8월 18일 개봉 확정과 함께 프리퀄 포스터를 공개했다. 공개된 프리퀄 포스터는 ‘부산행’의 포스터와 닮은꼴이다. 긴급 재난 상황이 발생한 서울역을 배경으로 한 이미지는 전대미문의 애니메이션이 탄생했음을 짐작하게 한다.
여기에 “모든 것은 이 곳에서 시작되었다”라는 문구는 ‘서울역’에서 보여줄 숨겨진 이야기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서울역’은 서울역이라는 대한민국을 관통하는 중심지를 배경으로 집을 나온 소녀와 그녀의 남자친구, 그리고 딸을 찾아 거리로 나선 아버지가 재난 상황 속에 놓이게 되는 이야기.
집을 나온 소녀는 심은경이, 남자친구는 이준, 아버지는 류승룡이 목소리를 맡아 열연을 펼쳤다. 특히 심은경은 ‘부산행’에서도 감염자 소녀 역할로 등장해 압도적 오프닝을 장식한 바 ‘서울역’과 끊을 수 없는 인연을 자랑한다.
김수정 기자 swandive@tvreport.co.kr 사진=NEW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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