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수정 기자] 영화 ‘덕혜옹주’의 허진호 감독이 손예진에 대해 극찬했다.
지난 3일 개봉을 맞이해 열린 ‘덕혜옹주’ 특별 GV에는 이동진 평론가와 허진호 감독이 참석했다.
‘덕혜옹주’를 “손예진의 정점을 찍은 연기력과 기품 있는 드라마가 돋보이는 작품”이라고 소개하며 GV의 시작을 알린 이동진 평론가는 “관객들은 덕혜옹주를 바라보는 김장한의 시선을 따라가게 된다. 이렇게 액자 형식으로 되어 있는 것 때문에 관객들이 더욱 절제미와 품위를 느낄 수 있을 것 같다”라며 날카로운 분석을 내어놓아 관객들의 시선을 집중시켰다.
이동진 평론가가 “손예진 배우의 인생작이라고 생각한다. 다만 실존인물이기에 배우도 고민이 많았을 것 같다”고 하자 허진호 감독은 “‘외출’ 당시보다 더욱 발전했다. 연기에 힘이 생기고 집중력이 강해졌을 뿐만 아니라, 극과 현장을 동시에 이끌어가는 노련미까지 생겼다”고 전했다.
이어 허진호 감독은 “가장 소름 돋았던 장면은 입국을 거부 당하는 장면이다. 추운 겨울 새벽 4시부터 24시간 동안 촬영했는데 손예진이 감정을 잡기 위해 차가운 바닥에 계속 누워있더라. 대단하다고 생각했다”라고 밝혔다.
한편 ‘덕혜옹주’는 일본에 끌려가 평생 조국으로 돌아오고자 했던 대한제국의 마지막 황녀, 역사가 잊고 나라가 감췄던 덕혜옹주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손예진, 박해일, 라미란, 윤제문이 출연했다.
김수정 기자 swandive@tvreport.co.kr 사진=영화 ‘덕혜옹주’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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