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수정 기자] 배우 이하늬가 영화 ‘달빛궁궐'(김현주 감독)을 통해 가야금 연주에 참석해 화제다.
‘달빛궁궐’의 매화부인 역으로 캐릭터와의 놀라운 싱크로율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 배우 이하늬가 목소리 연기뿐만 아니라 주특기인 가야금 연주 실력을 영화의 엔딩곡을 통해 뽐낼 것을 예고해 높은 관심과 주목을 받고 있다. 국악을 전공한 배우 이하늬는 어린 시절부터 배운 가야금 연주로 앨범을 발표하고, 독주회를 열 정도로 뛰어난 실력을 자랑한다.
“엔딩곡을 듣자마자 서정적이고 감미로운 선율에 푹 빠졌다. 가야금으로 연주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흔쾌히 참여하게 됐가”고 소감을 밝히기도 한 배우 이하늬의 가야금 연주는 달빛세계에서의 신비한 모험을 마친 관객들에게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도 잊혀지지 않는 깊은 여운을 안겨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뿐만 아니라 ‘달빛궁궐’의 OST 오케스트라 작업은 일본의 빅터 스튜디오에서 진행되었다. 빅터 스튜디오는 비틀즈의 애비로드 스튜디오 설계로 유명한 영국의 샘 토요시마가 설계한 곳으로 전 세계적으로 최고의 시스템을 갖춘 전문 스튜디오이다. 특히 히사이시 조, 류이치 사카모토 등과 같은 세계적인 음악 감독들의 작업 장소로 알려지며 명품 스튜디오로 발돋움했다. 이처럼 전 세계 음악인들이 작업을 꿈꾸는 곳에서 오케스트라 녹음을 진행한 ‘달빛궁궐’의 완성도에 대한 기대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
‘달빛궁궐’의 이호성 음악 감독은 “창덕궁에서 펼쳐지는 신비한 모험을 아름다운 선율과 함께 빠져들 수 있도록 오케스트라 작업에 많은 공을 들였다”고 빅터 스튜디오에서의 오케스트라 작업에 대한 의미와 효과를 강조하기도 했다. 이처럼 공들인 오케스트라 연주는 ‘달빛궁궐’ 곳곳에 녹아 들어 때로는 웅장하게 때로는 ‘현주리’의 모험과 감정을 극대화 시켜주는 장치로 관객들의 몰입도를 높여줄 전망이다.
‘달빛궁궐’은 9월 7일 개봉한다.
김수정 기자 swandive@tvreport.co.kr 사진=NEW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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