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수정 기자] ‘인천상륙작전 확장판’, 무엇이 달라졌을까.
9일 오전 서울 성동구 행당동 CGV왕십리에서 열린 영화 ‘인천상륙작전:익스텐디드 에디션'(이재한 감독, 태원엔터테인먼트 제작) 언론시사회에는 이재한 감독을 비롯, 배우 이정재, 이범수, 진세연, 정준호가 참석했다.
‘인천상륙작전’은 전쟁의 역사를 바꾼 인천상륙작전을 성공시키기 위해 모든 것을 걸었던 숨겨진 영웅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할리우드 배우 리암 니슨의 첫 한국영화 출연작으로 캐스팅 단계부터 화제를 모았다. 지난 7월 개봉해 700만 관객을 넘으며 흥행에 성공했다.
‘인천상륙작전’ 확장판은 기존 개봉 버전에서 다루지 않았던 숨겨진 영웅의 활약상과 부대원들의 뒷이야기, 인간 맥아더 장군의 개인사 에피소드가 더해졌다. 장학수(이정재), 림계진(이범수)의 첩보전과 전투신 역시 기존 버전보다 늘어났다. 장학수와 한채선(진세연)의 러브라인도 조금 더 명확해졌다. 추가된 분량은 31분으로 총 러닝타임은 141분이다.
연출을 맡은 이재한 감독은 “논란도 많은 영화였는데 700만 명의 관객 여러분이 사랑해주셔 감사할 따름”이라며 이번 확장판을 통해서는 꼭 하고 싶었던 이야기를 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재한 감독은 “확장판에서는 주요 인물의 고민과 인간적인 면모에 초점을 뒀다. 30분 정도가 추가됐지만 감독의 욕심은 더 많이 넣고 싶더라. 30분이 추가됐음에도 그 와중에 편집이 됐다. 감정선의 맥을 잘 이어가려고 노력했다”고 확장판 연출 포인트를 밝혔다.
이정재는 “열연을 펼친 배우들의 고생이 묻혀 아쉬웠다. 이번 확장판에서는 인물간의 관계성, 표현이 조금 더 강화됐다”라고 밝혔고, 이범수 역시 “본편이 리드미컬한 매력이 있었다면 확장판은 조금 더 드라마가 집중된 작품”이라고 설명했다.
이재한 감독이 ‘인천상륙작전’ 확장판 결정 시기에 대해 “영화 잘 되면 확장판을 만들자는 언급은 있었다. 정태원 대표가 조용히 약속을 해줬었다. 그런 의미에서도 영화가 잘 되길 바랐다. 확장판을 만들 수 있는 기회가 있길 바랐다. 이렇게 개봉하게 돼 들뜨고 기쁜 마음이다”라고 말했다.
또 이재한 감독은 “‘인천상륙작전’의 가제는 915였다. 실제 인천상륙작전이 일어난 날짜가 9월 15일이다. 확장판 개봉일이 9월 13일이다. 여러모로 의미 있는 개봉일, 확장판이다”라고 강조했다.
‘인천상륙작전’ 확장판은 9월 13일 개봉한다.
김수정 기자 swandive@tvreport.co.kr 사진=문수지 기자 suji@tv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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