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수정 기자] 우디 앨런 감독의 신작 ‘카페 소사이어티’가 관객을 사로잡은 명대사를 공개했다.
NO.1 “인생은 코미디죠. 가학적인 코미디 작가가 쓴 작품이지만”
성공을 꿈꾸며 입성한 할리우드에서 첫눈에 반한 보니와 달콤한 한 때를 보내지만, 엇갈린 선택으로 끝내 홀로 뉴욕으로 돌아오게 된 바비. 시간이 흘러 뉴욕에서 보니와 재회하지만 이미 바비의 곁에는 다른 여인이 있다. 더욱이 그가 새롭게 만나는 사람은 공교롭게도 보니와 같은 이름의 베로니카.
그녀의 이름을 듣고 놀라는 보니를 보며 바비는 “인생은 코미디죠. 가학적인 코미디 작가가 쓴 작품이지만”이라며 씁쓸한 미소를 짓는다. 아이러니하게도 놓치고 싶지 않았던 사랑을 다시 만났지만 되돌아갈 수 없는 상황에 놓인 바비가 내뱉는 이 대사는 깊은 인상을 남기며 관객들에게 꾸준히 회자되고 있다.
NO.2 “당신도 꿈을 꾸는지 모르겠지만 꿈은… 꿈일 뿐이죠”
오랜 시간 서로를 그리워하다 재회했지만 이미 각자의 곁에 다른 연인이 있다는 사실을 부정할 수 없는 보니. 결국 바비에게 “당신도 꿈을 꾸는지 모르겠지만 꿈은… 꿈일 뿐이죠”라 말하며 이별을 고한다. 이 대사는 되돌릴 수 없는 선택에 대한 아쉬움을 뒤로하고 꿈이 아닌 현실을 택한 바비와 보니의 애절한 표정과 어우러져 관객들을 먹먹하게 만들며 뜨거운 호응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NO.3 “음미하지 않은 인생은 살 가치가 없다. 근데 음미해버린 인생은 딱히 매력이 없지”
바비와 보니가 달콤한 꿈에서 깨어나 현실로 돌아간 후 열리는 신년 파티 현장. 바비의 매형이자 지식인 교수 레오나드는 파티를 즐기는 사람들을 바라보며 “소크라테스가 말했지, ‘음미하지 않은 인생은 살 가치가 없다’ 근데 음미해버린 인생은 딱히 매력이 없지”라 말한다. 하루에도 몇 번씩 선택의 기로에 서지만 늘 후회와 아쉬움이 가득한 우리네 인생을 향해 우디 앨런 감독이 전하는 위트 넘치는 이 대사는 관객들의 격한 공감을 끌어내고 있다.
김수정 기자 swandive@tvreport.co.kr 사진=영화 ‘카페 소사이어티’ 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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