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부산=김수정 기자] 김기덕 감독이 남북관계를 스크린에 담아낸 이유를 전했다.
9일 오후 부산시 해운대구 영화의 전당에서 열린 영화 ‘그물’ 무대인사에는 김기덕 감독을 비롯, 배우 김영민, 이원근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제21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한국영화의 오늘-파노라마 섹션 부문에 초청된 ‘그물’은 배가 그물에 걸려 어쩔 수 없이 홀로 남북의 경계선을 넘게 된 북한 어부가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기 위해 견뎌야만 했던 치열한 일주일을 담은 영화다.
‘그물’은 올해 베니스국제영화제 비경쟁 부문에 초청돼 세계적인 극찬을 받았다. 김기덕 감독의 7번째 베니스영화제 초청이었다. 앞서 김기덕 감독은 ‘피에타’로 베니스영화제 대상인 황금사자상을 받은 바 있다.
김기덕 감독은 ‘붉은가족’에 이어 또 다시 남북관계를 스크린으로 소환한 것에 대해 “남북 관계가 긴장 관계에 있지 않나. 우리 문제를 정확하게 봐야 할 필요성이 있다. ‘그물’을 통해 남북관계의 긴장감이 풀리길 바란다”고 연출 의도를 전했다.
부산=김수정 기자 swandive@tvreport.co.kr 사진=김재창 기자 freddie@tvreport.c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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