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조혜련 기자] 영화 ‘남산의 부장들’이 세 가지 키워드를 공개하고, 관전 포인트를 짚었다.
‘남산의 부장들’은 1979년, 제2의 권력자라 불리던 중앙정보부장(이병헌 분)이 대한민국 대통령 암살사건을 벌이기 전 40일 간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 이병헌, ‘남산의 부장들’로 인생작 경신 도전
이병헌은 이번 영화에서 헌법위에 있던 권력 2인자 중앙정보부장 김규평 역을 맡았다. 그의 시선과 감정을 따라 점차 고조되는 영화 연출이 ‘남산의 부장’ 첫 번째 관전 포인트다. 이병헌의 밀도 있는 연기를 따라 가다 보면 어느 새, 관객들 역시 김규평 캐릭터의 심리적 변화에 호기심을 느끼게 된다.
# 논픽션 베스트셀러 원작의 재구성
‘남산의 부장들’은 한국와 일본에서 약 52만부가 판매된 동명의 논픽션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한다. 원작이 중앙정보부를 무대로 다양한 에피소드를 집약한 한 편의 취재기라면, 영화는 이를 바탕으로 극화했다.
우민호 감독은 제대 후 접한 ‘남산의 부장들’ 원작 판권을 ‘내부자들’ 개봉 이후 바로 구매, 영화화를 준비해왔다. 이에 관객들은 생생한 취재기같은 영화를 만나볼 수 있게 됐다.
# 전 세대를 아우를 영화
‘남산의 부장들’ 세 번째 관전포인트는 전세대가 즐길수 있는 영화라는 것. 설 연휴가 본격적으로 시작될 오는 22일에 개봉하는 이 영화는 1979년을 살았던 세대와 그 이후 세대 모두가 함께 관람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극장을 나서며 1979년 10월 26일 사건에 대해 함께 찾아보거나, 전세대가 하나의 화제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영화가 될 것으로 보인다.
‘남산의 부장들’은 오는 22일 개봉한다.
조혜련 기자 kuming@tvreport.co.kr / 사진=쇼박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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