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수정 기자] 영화 ‘색, 계'(이안 감독)가 11월 10일 재개봉한다.
‘색, 계’는 1940년대 상하이를 배경으로 스파이가 되어야만 했던 여인과 그녀의 표적이 된 남자의 사랑을 다룬 영화다. ‘라이프 오브 파이’, ‘브로크백 마운틴’, ‘와호장룡’의 이안 감독이 연출한 이번 영화는 지난 2007년 개봉해 파격적인 정사신으로 화제를 모았다. 그해 베니스국제영화제 황금사자상, 금마장영화제 작품상, 감독상, 남우주연상, 신인배우상을 휩쓴 바 있다.
‘색, 계’는 재개봉과 함께 공개된 스틸에는 사랑과 표적의 경계에 선 탕웨이와 양조위의 모습이 담겨 있다. 치파오를 입은 탕웨이는 매혹적인 자태와 눈빛으로 보는 이들의 심장을 두근거리게 만들고, 깔끔하게 수트를 입은 양조위 또한 다른 작품에서는 볼 수 없던 서늘하고 위험한 분위기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특히 아슬아슬한 거리를 유지한 채 서로를 마주보고, 서로를 품에 안은 둘의 모습 등은 로맨틱함으로 심쿵하게 만드는 동시에, 스파이와 표적이라는 위험한 관계라는 점에서 호기심과 긴장감을 불러일으킨다.
김수정 기자 swandive@tvreport.co.kr 사진=영화 ‘색,계’ 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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