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수정 기자] 김민희와 홍상수 감독의 신작 ‘밤의 해변에서 혼자’가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을 받았다.
22일 영상물등급위원회는 ‘밤의 해변에서 혼자’에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을 내렸다. 홍상수 감독은 데뷔작 ‘돼지가 우물에 빠진 날'(96)부터 최근작인 ‘당신자신과 당신의 것”(16)까지 매 작품 청소년관람불가등급을 받은 바 있다.
김민희와 홍상수 감독이 불륜 보도 이후 촬영한 작품으로 논란을 일으킨 ‘밤의 해변에서 혼자’는 유부남 영화감독과 불륜의 사랑에 빠진 여배우 영희의 이야기를 그린다. 러닝타임은 100분이다.
영등위는 “흡연장면이나 남녀가 술을 마시며 대화하는 장면이 자주 등장하고, 성적 표현의 대사가 몇차례 사용되고 있다”라며 “약물 및 대사의 유해성은 다소 높은 수준이나, 남녀의 불륜으로 사랑과 고통, 후회와 방황을 한다는 주제 설정은 청소년에게 유해한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고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 판정 이유를 밝혔다.
‘밤의 해변에서 혼자’는 제67회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김민희가 한국 배우 최초로 여우주연상(은곰상)을 수상해 화제를 모았다. 국내 개봉은 3월 23일이다.
김수정 기자 swandive@tvreport.co.kr 사진=영화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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