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귀임 기자] ‘스플릿’ 이다윗이 자폐 성향 캐릭터를 위해 노력한 일화를 전했다.
31일 오전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스플릿’(최국희 감독) 언론시사회에는 유지태 이정현 이다윗 정성화 등이 참석했다.
이날 이다윗은 “자폐 성향의 아이를 어떻게 표현할지 걱정이 많았다. 볼링 연습할 때도 자세만 세 달 연습했다”고 알렸다.
이어 “영훈 캐릭터가 눈을 깜빡이는 등 몇 가지 습관이 있다. 그걸 자연스럽게 만들려면 몸에 익어야 한다. 제 몸에 익도록 평소에도 계속 연습했다”면서 “생각보다 재미있게 나온 것 같다. 다행이다”고 덧붙였다.
또한 이다윗은 “자폐 성향 캐릭터라 처음부터 끝까지 다 어려웠다. 숨 쉬는 것조차 어려웠다. 감독이 추천해준 영상도 보고 제가 따로 영상도 찾아 봤다. 너무 부담을 가지니까 감독이 아무 것도 보지 말라고 하시더라. 연기 따라하지 말고 만들자고 하셨다. 그래서 감독과 얘기하면서 제 캐릭터를 만들어 나갔다. 정신과 상담도 많이 받았다”고 밝혔다.
한편 ‘스플릿’은 도박볼링 세계에 뛰어든 한 물 간 볼링스타 철종(유지태)과 통제불능 볼링천재 영훈(이다윗)이 펼치는 짜릿하고 유쾌한 한판 승부를 그린 영화다. 오는 11월 10일 개봉.
박귀임 기자 luckyim@tvreport.co.kr / 사진=김재창 기자 freddie@tv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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