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수정 기자] 영화 ‘테일 오브 테일즈'(마테오 가로네 감독)가 캐릭터 포스터 3종을 공개했다.
왕자를 낳기 위해 괴물의 심장을 먹은 카리스마 넘치는 여왕으로 변신을 한 셀마 헤이엑의 캐릭터 포스터는 마치 실제 바로크 시대를 지배했던 여왕이라는 착각을 불러일으키며 시선을 사로잡는다. 무표정하지만 여왕의 위엄이 느껴지며 모든 감정을 담고 있는 듯한 셀마 헤이엑의 모습은 포스터에서도 그녀의 힘이 느껴지게 만든다. 왕자의 손을 강하게 잡고 있는 모습은 그녀가 얼마나 왕자를 아끼는지를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여왕과 왕자의 시선이 서로 교차하며 다른 곳을 응시하고 있어 과연 이 모자 사이에 어떠한 사건이 일어날지 관객들의 호기심을 증폭시키고 있다.
‘테일 오브 테일즈’를 통해 완벽한 비너스 몸매를 공개하며 화제를 모은 스테이시 마틴의 캐릭터 포스터는 보는 이들의 감탄을 자아낸다. 화려한 바로크풍의 드레스를 입고 알 수 없는 눈빛으로 가만히 정면을 응시하는 모습은 그녀의 비밀스러운 분위기를 한층 배가시켜 그녀가 숨기고 있는 비밀이 무엇인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형언할 수 없는 아름다움으로 왕의 마음까지 한 순간에 빼앗은 캐릭터 포스터 속 도라의 모습은 마치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모나리자처럼 시대를 대표하는 아름다운 여인의 모습을 담은 명화와도 같은 진한 여운을 남긴다. 붉은색 머리카락을 길게 늘어뜨리고 붉은색 천을 두르고 있는 도라의 모습의 캐릭터 포스터는 압도적인 아름다움을 뽐낸다. 특히 이 포스터 속 스틸은 이탈리아의 유명 사진작가 그레타 데 라자리스가 촬영한 작품으로 세계적인 영화사진 공모전인 제 19회 클릭착에서 알다 특별상을 수상해 화제를 모았다.
‘테일 오브 테일즈’는 비밀스러운 숲에 둘러싸인 왕국을 배경으로 왕자를 낳기 위해 괴물의 심장을 먹은 여왕, 젊음의 비밀을 간직한 아름다운 여인, 괴물과 결혼해야 하는 공주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칸영화제 심사위원 대상을 2회 수상한 마테오 가로네 감독이 연출했다. 11월 24일 개봉한다.
김수정 기자 swandive@tvreport.co.kr 사진=영화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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