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수정 기자] 할리우드 배우 제이크 질렌할이 봉준호 감독의 ‘옥자’에 대해 극찬했다.
제이크 질렌할은 8일(현지시각) 콜라이더와의 인터뷰에서 차기작 ‘옥자’에 대해 “굉장히 신나는 작업이었고 대단한 작품”이라고 밝혔다.
제이크 질렌할은 이날 ‘옥자’에 대해 “정말 대단한 작품이다. 봉준호 감독이 굉장한 연출력을 선보였다. 봉준호는 자신의 전작인 ‘설국열차’, ‘마더’, 그리고 ‘괴물’을 섞은 듯한 영화를 만들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정말 아름답고, 미쳤고, 감동적이다. ‘판의 미로’와 같은 맥락의 영화지만 그를 봉준호 감독만의 스타일로 표현했다. 한국적이면서도 미국적인 작품”이라고 설명했다.
‘옥자’는 미자(안서현)라는 강원도 산골 소녀가 친한 친구인 동물 옥자가 다국적 기업에 의해 납치되는 것을 막기 위한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미자 역은 아역배우 안서현이 연기하며, 틸다 스윈튼, 제이크 질렌할, 폴 다노, 릴리 콜린스, 스티븐 연, 최우식 등이 출연한다. 지난 4월 서울에서 크랭크인 해 광주, 김포, 대전 등에서 촬영했다.
틸다 스윈튼이 식품회사 최고경영자로, 제이크 질렌할은 대형 식품회사에 대항하는 환경단체 운동가를 연기한다. 두 사람은 지난 7월 미국 뉴욕에서 진행된 야외촬영에서 파격적인 분장으로 등장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옥자’는 최근 국내에도 진출한 스트리밍 업체 넷플릭스와 브래드 피트가 대표로 있는 플랜B엔터테인먼트가 공동으로 제작한다. 내년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되며 국내 극장 개봉도 논의 중이다.
김수정 기자 swandive@tvreport.co.kr 사진=’옥자’ 촬영장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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