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수정 기자] 월드스타 김윤진 컴백작 ‘시간위의 집'(임대웅 감독)이 촬영을 마쳤다.
‘시간위의 집’은 집안에서 발생한 남편의 죽음과 아들의 실종을 겪은 가정주부 ‘미희’(김윤진)가 25년의 수감생활 후 다시 그 집으로 돌아오면서 발생하는 사건을 긴장감 있게 그린 영화다.
김윤진을 필두로 실력과 매력을 겸비한 옥택연,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넘나들며 개성 강한 연기를 보여준 조재윤이 합류해 기대를 모은 ‘시간위의 집’은 지난 10월 27일(목) 크랭크인 후 약 2개월간의 촬영을 무사히 마쳤다. 크랭크인부터 뜨거운 열정을 보여준 배우들은 촬영 기간 내내 끈끈한 팀워크와 예상을 뛰어넘는 케미를 선보이며 에너지 넘치는 촬영 현장을 이끌어나갔다는 후문이다.
천만 관객을 사로잡은 ‘국제시장’ 이후 2년 만에 국내 스크린을 찾아온 김윤진은 ‘시간위의 집’에서 따뜻한 모성애를 가진 ‘젊은 미희’와 수감생활 후 아무도 믿지 않게 된 냉소적인 ‘늙은 미희’, 대조적인 두 모습을 완벽하게 소화해 관객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아무도 믿어주지 않는 ‘미희’를 유일하게 믿고 싶어 하는 ‘최신부’로 분한 옥택연과 25년 전 비극적인 사건의 계기가 되는 ‘미희’의 남편 역할로 극에 무게감을 불어넣은 조재윤의 열연은 영화에 대한 예비 관객들의 기대감을 더욱 높이고 있다.
전북 익산에서 진행된 마지막 촬영을 마친 김윤진은 “첫 촬영부터 현장 분위기가 너무 좋아서 ‘미희’ 캐릭터에 완전히 몰입할 수 있었다. 새로운 캐릭터를 만나 배우로서 또 다른 에너지를 얻을 수 있는 소중한 시간들이었고, 무엇보다도 고생한 스태프들에게 정말로 감사하다. 정말 행복했다.”라는 말로 영화에 대한 애정을 전했다.
임대웅 감독 역시 “뛰어난 배우들을 만나 감독으로서 많은 영감을 받을 수 있었던 현장이었다. 배우들과 스태프들의 열정과 헌신으로 사고 없이 촬영이 무사히 끝나게 된 것 같아 기쁘다.”라며 함께한 배우, 스태프들에게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시간위의 집’은 내년 상반기 개봉한다.
김수정 기자 swandive@tvreport.co.kr 사진=영화 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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