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수정 기자] SF걸작 ‘블레이드 러너’가 ‘블레이드 러너 2049′(드니 빌뇌브 감독)로 돌아온다.
이번 영화는 원작의 30년 후 이야기를 담은 작품으로, 원작의 연출을 맡은 리들리 스콧 감독이 제작을 맡고 세계 유수 영화제에서 인정받은 드니 빌뇌브가 연출을 맡았다. 블레이드 러너인 LA 경찰 케이가 사회를 혼란에 빠뜨릴 오랫동안 숨겨진 비밀을 발견하면서 30년 동안 실종된 전직 블레이드 러너인 릭 데카드를 찾아가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전작에서 인간과 복제인간을 구별해 제거했던 블레이드 러너인 릭 데카드 역을 연기했던 해리슨 포드가 다시 출연하며, 새로운 블레이드 러너로 라이언 고슬링이 합류해 기대를 높인다.
이번에 공개된 1차 예고편은 복제인간에 대한 나레이션과 함께 라이언 고슬링이 맡은 새로운 블레이드 러너인 케이의 등장으로 시작된다. 이어 그가 복제인간의 일부로 보이는 부서진 얼굴을 마주한 뒤, 들어가는 건물에 한글로 ‘행운’이라는 글자가 새겨져 있어 눈길을 끈다.
“자네 그 일, 나도 했었네”라고 총을 겨누는 전직 블레이드 러너와 “그땐 세상이 단순했죠”라고 맞받아 치는 새로운 블레이드 러너 사이에 묘한 긴장감이 흘러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블레이드 러너’는 ‘그을린 사랑’, ‘에너미’, ‘시카리오:암살자의 도시’, ‘컨택트’의 드니 빌뇌브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내년 10월 국내 개봉한다.
김수정 기자 swandive@tvreport.co.kr 사진=영화 ‘블레이드 러너 2049’ 예고편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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