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수정 기자] 영화 ‘더 킹'(한재림 감독, 우주필름 제작)의 러닝타임이 134분으로 확정됐다.
배급사 NEW 관계자는 5일 TV리포트에 “‘더 킹’의 상영시간이 134분으로 최종 확정됐다”라고 밝혔다.
앞서 ‘더 킹’은 157분으로 영상물등급위원회(영등위)의 등급 심사를 받았던 바. 이후 ‘더 킹 디렉터스 컷’이라는 제목으로 134분 분량의 등급을 새로 받았고 이 분량으로 상영이 결정된 것. 두 버전 모두 15세 이상 관람가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더 킹’은 2시간 37분에서 23분 줄어든 2시간 14분 버전으로 관객과 만나게 됐다. 극장가 최대 성수기인 설 극장가, 상영 회차면에서 종전 버전보다 우위를 점하게 된 것. 러닝타임은 흥행의 절대 기준은 아니나 천만 돌파의 막판 변수가 되기도 한다. 한재림 감독의 전작 ‘관상’의 러닝타임은 139분으로, 이 영화의 관객수는 910만 명이다.
NEW 관계자는 “현재는 157분 버전이 ‘더 킹 디렉터스 컷’으로 정정됐다. 감독판 개봉 여부는 흥행 추이를 살펴본 후 결정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더 킹’은 무소불위 권력을 쥐고 폼나게 살고 싶었던 태수(조인성)가 대한민국을 입맛대로 좌지우지하는 권력의 설계자 한강식(정우성)을 만나 세상의 왕으로 올라서기 위해 펼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연애의 목적’, ‘우아한 세계’, ‘관상’ 등으로 섬세한 연출력을 펼쳐온 한재림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1월 18일 개봉한다.
김수정 기자 swandive@tvreport.co.kr 사진=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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