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수정 기자] 박광현 감독이 연출 의도를 전했다.
9일 오전 서울 강남구 CGV압구정에서 열린 영화 ‘조작된 도시'(박광현 감독, 티피에스컴퍼니 제작) 제작보고회에는 박광현 감독을 비롯, 배우 지창욱, 심은경, 안재홍이 출연해 자리를 빛냈다.
박광현 감독은 “12년 동안 자의 반, 타의 반 백수생활을 했다. 영화를 볼 기회가 훨씬 많았다. 영화를 표현하는 방식이 한결 같다는 느낌을 받았다. 21세기인데 영화는 그렇지 않더라”라고 밝혔다.
이어 박광현 감독은 “단적인 예로 보면 대부분 스마트폰을 쓰고 있고, 알파고와 대국을 펼치고 있는 등 이미 우리는 미래와 살고 있는데 영화는 그렇지 못한 것 같더라. 새로우면서도 가장 현재와 닮은 영화를 만들고자 했다”라고 설명했다.
‘조작된 도시’는 단 3분 16초만에 살인자로 조작된 남자가 게임 멤버들과 함께 사건의 실체를 파헤치며 짜릿한 반격을 펼치는 영화다. ‘웰컴 투 동막골’로 800만 흥행 돌풍을 일으킨 박광현 감독의 12년 만의 연출 복귀작이다. 전작에 이어 위트 있는 상상력과 이미지로써 ‘비주얼 텔링’ 장기를 살릴 전망. 2월 개봉한다.
김수정 기자 swandive@tvreport.co.kr 사진=문수지 기자 suji@tv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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