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수정 기자] 정유년에도 현실 개혁 다큐 신드롬이 이어진다.
지해 10월 13일 개봉해 14만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인기를 끌었던 ‘자백’은 MBC ‘PD수첩’ 제작진이었던 최승호 감독이 한국, 중국, 일본, 태국 등 4개국을 넘나들며 40개월 간의 추적 끝에 드러나는 스파이 조작 사건의 실체를 담은 미스터리 액선 추적극이다. 개봉 후 주진우 기자, 김광진 국회의원, 이재명 성남시장 등 다양한 게스트들과 함께 약 110여번의 관객과의 대화(GV)를 하며 직접 관객들과 소통하는 자리를 가져 화제가 됐다.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을 소재로 한 첫 다큐멘터리 ‘무현, 두도시 이야기’는 현 시국에서 특별한 의미를 지닌 영화로 많은 주목을 받았다.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 7주기, 탄생 70주년을 맞아 개봉했던 ‘무현, 두 도시 이야기’는 역대 대통령 중 가장 좋아하는 대통령이자 다시 뽑고 싶은 대통령으로 꼽힌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며 약 19만명의 관객이 극장가를 찾았다.
이러한 2016년 다큐멘터리의 흥행 가도를 2017년 첫 현실 개혁 다큐멘터리 ‘7년-그들이 없는 언론’이 이어나간다. ‘7년-그들이 없는 언론’은 YTN과 MBC에서 정권에 의해 진행된 언론장악의 실태와 그로 인해 붕괴된 저널리즘을 재조명한 다큐멘터리.
2008년부터 시작된 정권의 언론 탄압을 가감 없이 보여주며 현직 기자들에게도 호평받았다. 개봉관 확보를 위해 2주 동안 진행된 스토리펀딩도 목표금액의 124% 초과 달성을 하며 성공적으로 마감돼 많은 예비 관객들을 기대하게 만들고 있다. ‘7년-그들이 없는 언론’은 1월 12일 개봉한다.
김수정 기자 swandive@tvreport.co.kr 사진=영화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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