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수정 기자] 영화 ‘군함도'(류승완 감독)가 제50회 시체스국제판타스틱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됐다.
10월 5일부터 15일까지 스페인에서 개최되는 제50회 시체스 국제판타스틱 영화제는 장르 영화제 최대 규모와 최고의 라인업을 자랑하는 스페인 대표 영화제다.
‘군함도’가 초청된 오르비타 섹션은 영화제의 공식 경쟁부문 중 하나로 그해 가장 주목할 만한 작품을 소개하며 관객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최고의 영화에 작품상을 수여한다. 시체스 국제판타스틱 영화제에 초청됐던 한국영화로는 ‘괴물’ ‘아가씨’ ‘부산행’ ‘곡성’ ‘박쥐’ ‘밀정’ ‘터널’ 등이 있었다.
‘군함도’는 이번 영화제에서 정식 국내 개봉 버전보다 18분 늘어난 감독판으로 상영된다. 감독판에서는 극중 인물들의 캐릭터와 관계를 더욱 상세히 알 수 있는 여러 장면들이 추가되었다.
류승완 감독은 시체스 국제판타스틱 영화제와 인연이 깊다. 2004년 ‘아라한 장풍대작전’을 시작으로 ‘짝패'(2006), ‘부당거래'(2010), ‘신촌좀비만화'(2014), ‘베테랑'(2015) 그리고 ‘군함도'(2017)까지 여섯 개의 작품이 초청된 바 있다. 이 중 ‘베테랑’과 ‘신촌좀비만화’는 포커스 아시아 작품상, ‘부당거래’는 카사 아시아 작품상을 받았다. 2011년에는 제44회 시체스 국제판타스틱 영화제에 심사위원으로 참석하기도 했다.
김수정 기자 swandive@tvreport.co.kr 사진=영화 ‘군함도’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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