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수정 기자] 영화 ‘꾼’ 촬영장 비하인드가 공개됐다.
‘꾼’은 ‘희대의 사기꾼’을 잡기 위해 뭉친 ‘사기꾼 잡는 사기꾼들’의 예측불가 팀플레이를 다룬 영화.
‘꾼’들의 모습을 스크린에 담기 위해서는 생생하게 살아있는 캐릭터와 배우들의 호흡이 가장 중요했다. 극중 팀을 이끄는 ‘지성’처럼 다른 배우들을 살뜰히 챙겼던 현빈부터 세심하게 동료들과 호흡을 맞췄던 유지태, 현장의 분위기 메이커를 자처한 배성우,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과 달리 반전 매력을 보여주었던 박성웅, 존재만으로도 촬영 현장의 비타민 같았던 나나, 넘치는 끼와 흥을 주체할 수 없었던 안세하까지 매력적인 연기를 펼친 배우들이 한 자리에 모인 촬영 현장은 웃음이 끊이질 않았다.
배우들뿐 아니라 제작진 역시 유쾌하고 새로운 판을 짜기 위해 치열한 노력을 계속 했다. 특히 ‘꾼’들의 비밀아지트를 설정하는 것도 신중하게 결정했는데 18층이나 되는 고층 빌딩의 옥상에 자리잡게 됐다. 검사의 권력을 등에 업은 ‘꾼’들의 아지트가 도심 속 높은 빌딩 위에 있기를 바란 장창원 감독의 결정이었다.
촬영 중 현빈은 아지트가 자리한 18층 옥상 난간에 매달리는 장면을 촬영해야 했는데 장창원 감독은 안전상 무리가 있을 것으로 판단해 고민하게 된다. 하지만 현빈은 흔쾌히 받아들이고 18층 옥상 난간에서 상체의 반 이상을 아슬아슬하게 걸친 채 촬영을 진행했다. 위험한 촬영도 마다하지 않고 촬영한 배우들의 철철 넘치는 매력과 혼신의 힘을 다한 제작진들의 노력으로 인해 관객들은 진짜 ‘꾼’들의 실감나는 세계를 생생하게 만나볼 수 있을 것이다.
‘꾼’은 11월 개봉한다.
김수정 기자 swandive@tvreport.co.kr 사진=영상 캡처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