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수정 기자] 영화 ‘라라랜드’가 300만 명을 돌파했다.
23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라라랜드’는 누적 관객수 300만 명을 기록했다.
OST의 인기를 비롯해 장르적인 유사성으로 비교되어 온 ‘비긴 어게인’이 50일만에 300만 명 관객을 돌파한 것과 비교하면 4일이나 앞선 성적이다. ‘비긴 어게인’은 340만 명 관객을 동원한 바, ‘라라랜드’가 이를 넘어설 것인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특히 ‘라라랜드’는 개봉 한달 여가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박스오피스 10위권 내 성적을 꾸준히 유지하는 한편, 실시간 예매율 역시 여전히 10위권 내에 올라있는 등 관객들의 사랑이 이어지고 있다.
현재 박스오피스 10위권에 있는 영화들 중에서 12월 초에 개봉한 영화는 ‘라라랜드’가 유일하다. 꾸준한 입소문과 무서운 뒷심으로 박스오피스 역주행까지 이룬 흥행 열기가 식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라라랜드’는 아카데미의 전초전이라 불리는 2017년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서 작품상과 감독상, 각본상, 남녀주연상, 음악상, 주제가상까지 최다 부문에 노미네이트된 7개 부문에서 모두 수상하는 기염을 토했고, 골든 글로브 74년 역사상 최다 수상해 화제를 모았다.
벌써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의 유력 후보로 지목되고 있다. 또한 2017년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 노미네이션에서 작품상, 감독상, 남녀주연상, 각본상, 촬영상, 편집상, 의상상, 미술상, 음악상, 음향상까지 총 11개 최다 부문 후보작(자)으로 지명됐다. 라이언 고슬링과 엠마 스톤이 미국 배우조합상 남녀 주연상 후보에 올라있어 이 역시 수상이 유력해지고 있다.
김수정 기자 swandive@tvreport.co.kr 사진=영화 ‘라라랜드’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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