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수정 기자] 영화 ‘그레이트 월'(장이머우 감독)의 주연 맷 데이먼이 캐스팅 비하인드를 전했다.
‘그레이트 월’은 정체불명의 적으로부터 인류를 보호하는 최정예 특수부대에 합류한 윌리엄(맷 데이먼)과 60년마다 모습을 드러내는 적 사이 벌어지는 거대한 전쟁을 담은 판타지 액션 블록버스터. 제작비 1800억 원이 투입된 작품으로, ‘붉은 수수밭’, ‘집으로 가는 길’, ‘5일의 마중’을 연출한 거장 장이모우가 메가폰을 잡았다.
‘본’ 시리즈를 통해 믿고 보는 액션 배우로 자리매김한 맷 데이먼은 “거장 장이머우 감독은 전 세계에서 가장 훌륭한 영화감독이다. 그의 다른 작품들을 지켜보면서 나에게 맞는 배역이 나타나길 기다렸다”는 말로 영화 출연을 결심하게 된 결정적 이유를 밝혔다.
‘그레이트 월’을 통해 필모그래피 사상 최초로 판타지 액션 블록버스터에 도전하는 맷 데이먼은 감독과 관객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누구보다도 완벽한 최정예 용병으로 거듭나기 위한 철저한 준비과정을 마쳤다. 명사수의 면모를 갖추기 위해 유명 헝가리 기마 궁사에게 직접 가르침을 받은 맷 데이먼은 일반적인 궁술 이외에도 한 손에 여러 화살을 쥐고 연속적으로 활을 쏘는 기술 등 난이도 높은 활쏘기 기술을 연마하며 최고의 전사 윌리엄의 캐릭터에 접근했다.
할리우드를 대표하는 또 다른 연기파 배우들도 출격 준비를 마쳤다. 수차례의 아카데미 노미네이트 경력을 가지고 있는 윌렘 대포와 드라마 ‘왕좌의 게임’에서 강한 인상을 남기고 ‘킹스맨 2’에 출연을 앞두고 있는 배우 페드로 파스칼이 그 주인공. 윌렘 대포는 25년간 장벽에 갇혀 지낸 포로 발라드 캐릭터를 맡아 영화의 스토리에 긴장감을 더하며 명품 배우의 면모를 뽐낸다.
터프하고 재치 있는 검객 페로에 어울리는 배우를 찾던 제작진은 ‘왕좌의 게임’의 오베린 역할로 인기를 몰고 있던 페드로 파스칼을 발견하고 오직 그에게만 러브콜을 보냈다. 이에 어릴 적 장이머우 감독의 열렬한 팬이었던 그는 감독에게 애정이 담긴 친필 편지를 보내며 출연을 확정 지었다고 밝혔다. 페드로 파스칼이 맡은 페로 역할은 주인공 윌리엄과 수천 번의 전쟁을 함께 살아남은 친구이자 파트너로, 두 남자가 선보이는 놀랄만한 호흡의 더블 콤비 액션은 관객들에게 커다란 만족감을 선사한다.
‘그레이트 월’은 2월 16일 국내 개봉한다.
김수정 기자 swandive@tvreport.co.kr 사진=영화 ‘그레이트 월’ 스틸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