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수정 기자] 유해진의 시대, 반박할 수가 없다.
유해진 주연의 영화 ‘공조’가 설 연휴 4일간 무려 269만3768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누적 관객수 455만3624명을 돌파했다.
영화 ‘럭키’에 이어 ‘공조’까지 흥행 질주를 이어가며 진가를 제대로 발휘하고 있는 유해진, 바야흐로 충무로에 유해진의 시대가 열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유해진이 흥행보증수표이자 믿고 보는 배우가 된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니었다. 최근 원톱 주연이나 다름없는 영화 ‘럭키’가 700만에 가까운 관객들을 모으는데 성공한 것은 물론, 치명적인 매력남이라는 수식어까지 얻었다.
앞서 ‘럭키’를 통해 코미디와 정극, 액션을 오가면서 보여 준 유해진 표 연기는 기존에 보여준 캐릭터와는 또 다른 매력으로 신선하게 다가왔다. 이어 ‘공조’까지 흥행에 청신호를 켜자 ‘흥행킹’ 자리에 쐐기를 박으며 유해진을 향한 관객들의 신뢰와 호감은 치솟고 있다.
유해진은 125분이라는 긴 러닝타임에도 지루할 틈 없이 작품을 이끌어간다. 흥미로운 전개를 개연성 있게 연기하는데, 여기서 유해진이라는 배우가 가진 힘이 또 한 번 발휘된다.
한편 ‘공조’는 남한으로 숨어든 북한 범죄 조직을 잡기 위해 남북 최초의 공조수사가 시작되고, 임무를 완수해야만 하는 특수부대 북한형사(현빈 분)와 임무를 막아야만 하는 생계형 남한형사(유해진 분)의 예측할 수 없는 팀플레이를 그린 영화다.
김수정 기자 swandive@tvreport.co.kr 사진=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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