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수정 기자] 영화 ‘그레이트 월'(장이머우 감독)이 맷 데이먼 영화 중 가장 거대한 스케일을 자랑한다.
1800억 원의 제작비로 제작된 ‘그레이트 월’은 사상 초유의 스케일만큼 참여한 제작진부터 촬영 소품까지 퀄리티와 수가 모두 역대급으로 알려졌다. ‘그레이트 월’은 정체불명의 적으로부터 인류를 보호하는 최정예 특수부대에 합류한 윌리엄(맷 데이먼)과 60년마다 모습을 드러내는 적 사이 벌어지는 거대한 전쟁을 담은 판타지 액션 블록버스터.
‘그레이트 월’에 세계 최정상의 기술팀인 ILM과 WETA가 동시에 참여했다는 사실은 관객들에게 작품의 완성도와 스케일에 대한 두터운 신뢰를 심어준다. 먼저, WETA의 오스카상 5회 수상에 빛나는 리차드 테일러는 ‘그레이트 월’에 참여하며 2만 개가 넘는 소품을 디자인하고 제작했다.
단 하나의 장면을 위해서 천 개가 넘는 그릇을 제작하거나, 마차의 바퀴 축부터 휠까지 직접 손으로 제작하며 영화 속 디테일에 심혈을 기울인 WETA는 실제로 이번 영화에서 병사들이 사용할 5천 개 이상의 무기를 제작하기 위해 평소의 두 배가 넘는 스태프가 투입됐다고 밝혔다.
여기에 ‘월드워Z’에 참여했던 ILM의 필 브레난이 ‘그레이트 월’의 VFX 총괄감독을 맡아 이제껏 본 적 없던 지능적인 괴수를 탄생시켰다. 그들이 만들어낸 30만 마리의 괴수들은 이제껏 본 적 없는 지능을 갖춘 괴수들로, 마치 살인을 목적으로 훈련된 특수부대를 연상시키며 역대급 위협을 예고한다.
날카로운 이빨과 발톱으로 눈앞의 모든 것을 먹어 치우는 정찰대, 목숨을 던져 여왕을 지키는 근위병, 이들을 지휘하는 여왕 등 디테일하게 묘사된 괴수의 모습에 맷 데이먼은 “괴물의 정체, 공격 방법, 생김새 전부에 공포감마저 들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마션’과 ‘인터스텔라’등 수많은 초대형 블록버스터에 참여했던 맷 데이먼조차도 이번 ‘그레이트 월’에 대해 “지금까지 내가 연기했던 영화 중 가장 큰 스케일이다”라고 밝힌 바 있다. 이처럼 최대의 수와 최고의 퀄리티로 탄생한 ‘그레이트 월’은 거대한 스펙터클과 압도적인 스케일로 2월 16일 개봉한다.
김수정 기자 swandive@tvreport.co.kr 사진=영화 ‘그레이트 월’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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