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수정 기자] 임시완, 꽃미남 사기꾼 계보 잇는다.
인천세관에 숨겨진 1500억을 40분 안에 털어야만 하는 기술자들의 역대급 비즈니스를 그린 영화 ‘기술자들’에서 작전 설계부터 금고 해제까지 못 하는 게 없는 팀의 리더로 분했던 김우빈. 완벽한 수트핏과 지성을 겸비한 사기꾼 캐릭터로 여심을 사로잡았다.
영화 ‘검사외전’에서 강동원은 살인 누명을 쓰고 수감된 검사 변재욱(황정민)을 돕는 전과 9범 사기꾼으로 변신했다. 극 중 엉터리 영어를 구사하고, 막춤 추는 것도 꺼리지 않던 그의 연기 변신은 970만 관객을 동원했다.
잘생긴 얼굴, 빠른 두뇌 회전, 뛰어난 언변으로 스크린 안팎을 장악했던 김우빈, 강동원의 뒤를 이어 역대급 사기 캐릭터가 나타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영화 ‘원라인’의 민 대리로 돌아온 임시완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원라인’은 평범했던 대학생 ‘민재’가 전설의 베테랑 사기꾼 ‘장 과장’을 만나 모든 것을 속여 은행 돈을 빼내는 신종 범죄 사기단에 합류해 펼치는 짜릿한 예측불허 범죄 오락 영화.
임시완은 이번 영화에서 기존의 착하고 바른 이미지를 탈피해 능글맞으면서도 남성미가 넘치는 반전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민재’는 평범한 대학생이지만 ‘작업 대출’의 세계에 입문하자마자 단숨에 팀의 에이스 ‘민 대리’로 급성장하는 인물로 극 중 가장 변신의 폭이 큰 인물이다.
‘원라인’은 3월 29일 개봉한다.
김수정 기자 swandive@tvreport.co.kr 사진=영화 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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