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가영 기자] 칠레 독일령 비밀 감옥 ‘콜로니아’를 소재로한 영화 ‘콜로니아’ 엠마왓슨의 변신이 공개됐다.
‘콜로니아’는 1973년 칠레 군부 구데타를 배경으로 비밀 경찰에 붙잡혀간 연인 다니에(다니에 브륄)을 구하기 위해 레나(엠마 왓슨)가 살아서는 돌아올 수 없다는 ‘코로니아’에 찾아가서 벌이는 사투를 그린 스릴러.
‘콜로니아’는 겉으로는 농장 사업을 하는 종교 단체로 위장했지만 독일인 나치 전범 폴 샤퍼가 운영하는 군정부를 위한 비밀 감옥. 당시 군 쿠데타 정부를 일으켰던 독재자 피노체트 정권에 저항한 반체제 인사, 정치범, 시위 가담자들에게 끔찍한 고문과 살인 등이 자행된 곳이기도 하다. 전 세계를 빠뜨렸던 ‘콜로니아’ 사건을 소재로한 ‘콜로니아’가 오는 4월 6일 개봉을 앞두고 고맨스, 스릴, 추격전까지 가미된 티저 예고편을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티저 예고편은 엠마 왓슨의 색다른 변신과 사투를 볼 수 있다. 사이비 종교 집단인 ‘콜로니아’에 들어와서 폴 샤퍼와 대면해 대화를 나누는 장면은 섬뜩함을 안긴다. 마음의 혼란에 대해 추궁하는 폴 샤퍼와 사랑하는 연인이 있냐는 질문에 없다고 거짓 대답하는 레나의 모습에서 단호함, 결단력이 느껴진다.
사랑하는 연인 다니엘과 즐거운 한 때, 다니엘이 비밀 경찰들에게 끌려가게 되는 모습과 레나가 ‘콜로니아’로 직접 찾아가 사투를 벌이는 장면들이 맛보기로 공개되며 영화에 대한 호기심을 고조시킨다.
콜로니아 사건을 영화화한 ‘콜로니아’는 형제의 성장담을 그린 단편 영화 ‘내가 되고 싶은 것’으로 제 73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단편영화 작품상을 수상한 플로리안 갈렌베르거 감독 연출에 엠마왓슨, 다니엘 브륄 스타 캐스팅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오는 4월 6일 개봉한다.
김가영 기자 kky1209@tvreport.co.kr/ 사진=’콜로니아’ 티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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