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수정 기자] 배우 강소라가 “흥행 욕심보다 내가 편하게 뛰어놀 수 있는 작품이 우선”이라고 소신을 밝혔다.
영화 ‘해치지않아’의 강소라는 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서 진행된 매체 라운드 인터뷰에서 전작인 ‘자전차왕 엄복동’ 흥행 실패에 대해 “전작 때문에 이번 작품에 흥행 욕심이 생기진 않았다. 내가 맘껏 뛰어놀 수 있고, 인위적이지 않은 좋은 작품이 우선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강소라는 ‘자전차왕 엄복동’이 소위 ‘UBD'(‘자전차왕 엄복동’ 관객수인 17만 명)라는 신조어를 만들어낼 정도로 아쉬운 흥행 성적표를 거머쥔 것에 대해서는 “내가 했떤 영화가 어떤 척도가 된 것이라 의미깊게 생각한다. ‘해치지않아’가 잘 돼 ‘HCA’라는 말도 생기길 바라”라는 재치 있는 입담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해치지않아’는 망하기 일보 직전의 동물원 ‘동산파크’에 원장으로 부임하게 된 변호사 ‘태수’와 팔려간 동물 대신 동물로 근무하게 된 직원들의 기상천외한 미션을 그린 작품이다. 강소라는 동산파크 수의사 소원이자 털털한 사자로 1인2역을 펼쳤다.
강소라는 전무후무한 설정의 이번 작품에 대해 “모아니면 도일 것 같았다. 동물 탈 퀄리티가 기대 이상이라서 깜짝 놀랐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해치지않아’는 ‘달콤, 살벌한 연인’, ‘이층의 악당’을 연출한 손재곤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1월 15일 개봉한다.
김수정 기자 swandive@tvreport.co.kr /사진=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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