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수정 기자] 배우 김우빈이 드디어 대중 앞에 섰다. 2017년 비인두암 판정 소식이 전해진 뒤 2년 6개월 만이다.
김우빈은 21일 오후 인천 파라다이스시티에서 열린 제40회 청룡영화제에 청정원 단편영화상 시상자로 참석했다.
오랜만에 대중 앞에 선 그는 조금은 긴장한 듯 보였으나 “아무일 없는 듯 돌아오겠다”던 약속처럼 건강한 모습이었다.
그렇다면 그는 왜 하필 청룡영화제를 복귀 무대로 택했을까.
이와 관련 소속사 싸이더스HQ 관계자는 “김우빈이 건강한 모습으로 무대에 서는 것 그 자체가 중요했다”라면서 자세한 과정을 밝히길 조심스러워 했다.
복귀 무대의 전후 사정이나 배경보다, 밝고 건강한 얼굴로 대중 앞에 선 것만으로도 감사하고 값진 일이라는 것.
이어 이 관계자는 “현장에서도 정말 많은 분이 따뜻하게 (김)우빈이를 반갑게 맞이해주셔서 감사했다”라고 현장 분위기를 밝혔다.
김우빈은 이날 시상에 앞서 “제가 몸이 좀 안 좋았다. 많은 분이 제가 이겨낼 수 있도록 응원하고 기도해주셨다. 그래서 보다 빨리 건강한 모습으로 인사드리게 됐다”라고 말해 뭉클함을 안겼다.
김우빈은 현재 최동훈 감독의 차기작 제안을 받고 검토 중이다. 앞서 김우빈은 최 감독의 영화 ‘도청’ 출연을 확정했으나, 비인두암 진단을 받으며 회복에 전념해왔다.
김수정 기자 swandive@tvreport.co.kr /사진=TV리포트 DB, SBS 청룡영화제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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