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지현 기자] ‘데자뷰’ 메인 포스터 속 남규리가 새로운 얼굴을 보여줬다.
영화 ‘데자뷰’는 사람을 죽였다는 여자 ‘지민’(남규리), 모든 것은 환각이라 말하는 약혼자 ‘우진’(이규한), 그리고 사건이 실재하지 않는 것임을 확인하지만 ‘지민’과 ‘우진’을 서서히 압박해오는 형사 ‘인태’(이천희)까지, 하나의 사건을 두고 엇갈린 주장을 펼치는 세 인물들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아무도 믿을 수 없는 상황, 그날 밤 진실이 과연 무엇일지 온 신경을 집중시키는 ‘데자뷰’의 긴장감 가득한 분위기를 단번에 파악할 수 있는 것이 바로 메인 포스터다. 깨진 유리창 뒤로 무언가에 쫓기는 듯 불안한 표정의 ‘지민’, 다정한 약혼자의 모습이라고는 믿을 수 없는 ‘우진’, 이를 의심스러운 눈빛으로 바라보는 듯한 ‘인태’의 모습은 묘한 불편함을 안겨준다.
지금까지 한번도 보여준 적 없었던 날카로움과 예민함을 가득 담아낸 남규리, 이천희, 이규한의 얼굴은 영화 속 폭발적인 서스펜스를 더욱 기대하게 만든다. 여기에 “모두가 믿지 않지만… 그날 밤 사람을 죽였다”라는 카피가 더해져 사건의 진실에 더욱 혼란을 안겨주는 메인 포스터는 ‘데자뷰’의 충격적 결말과 맞닥뜨리게 될 관객들의 기대를 한층 고조시킬 것으로 보인다.
김지현 기자 mooa@tvreport.co.kr /사진=영화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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