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성민주 인턴기자] 영화 ‘힘을 내요, 미스터 리’ 측이 가슴 따뜻한 촬영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힘을 내요, 미스터 리’ 측은 3일, 보도자료를 통해 대구 시민들의 따뜻한 배려가 빛난 촬영 현장 이야기를 밝혀 눈길을 끌고 있다.
제작진은 적극적으로 통제에 협조해 준 대구 시민들 덕분에 최고기온 40도에 육박하는 도심에서 원활하게 촬영을 진행할 수 있었다고 한다.
특히 철수(차승원)와 샛별(엄채영)이 대구역에서부터 동성로까지 한번에 이동하며 촬영한 장면은 제작진을 쫓아 소음부터 차량까지 적극적으로 통제를 도와준 시민들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이에 김정원 촬영 감독은 “이렇게 시민들의 협조가 잘 됐던 영화는 처음이었다”며 한마음 한뜻이 돼 촬영을 함께해 준 대구 시민들에 대한 감사를 표했다.
시나리오를 생생하게 영상화하려는 제작진의 고민도 대구 시민들의 노력 못지 않았다. 이나겸 미술 감독은 감정과 분위기에 초점을 두며 철수 가족의 생활 터전인 대복 칼국수집, 샛별과 친구들의 아지트인 소아병동을 비롯한 영화 속 공간을 꾸몄다. 또한 대구 중앙로역을 여러 번 방문해 사건에 대한 기록들을 살펴보며 세심하게 작업에 임했다.
이계벽 감독은 “우리 주변에 여러 상처를 입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잊지 않았으면 했고, 관객들이 그분들에게 따뜻한 손길을 내밀어주면 좋겠다. ‘힘을 내요, 미스터 리’가 그 아픔을 함께 나누고, 그분들에게 다가갈 수 있는 방법 중 하나가 되기를 바란다”며 촬영 소감을 밝혔다.
‘힘을 내요, 미스터 리’는 오는 11일 개봉한다.
성민주 인턴기자 meansyou@tvreport.co.kr / 사진=NEW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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