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수정 기자] 영화 ‘수성못'(유지영 감독)이 포스터와 예고편을 공개했다.
‘수성못’은 반도의 흔한 알바생 ‘희정’이 대구수성못 실종사건에 연루되면서 펼쳐지는 역대급 생고생을 다룬 작품. 대구에서 나고 자란 한국영화아카데미(KAFA) 출신 유지영 감독이 연출한 작품이다.
메인 포스터에서는 성공적인 편입을 꿈꾸며 매표원 아르바이트를 하는 희정과 그녀의 드림 라이프를 방해하는 ‘영목’이 등장해 눈길을 끈다. 경직된 표정의 ‘희정’과 미소를 띠며 이야기 하는 ‘영목’의 모습은 그들이 어떤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다 함께 그곳으로”라는 카피는 서로 전혀 어울리지 않는 두 사람이 앞으로 어디를 향하게 될지 호기심을 자극하며 관람욕구를 한껏 고조시킨다.
함께 공개된 메인 예고편은 ‘희정’의 짠내나는 일상부터 그녀에게 일생일대 위기가 찾아오기까지의 순간을 빠른 템포의 경쾌한 음악을 배경으로 담으며 긴장감을 증폭시킨다. 깜빡 조는 사이 돌이킬 수 없는 실수를 저질러 버린 ‘희정’. 그리고 실수 은폐 계획을 방해하는 ‘영목’의 등장은 잔잔했던 그녀의 인생에 파란이 일 것을 예고하며 극에 대한 흥미를 자극한다.
정성일 평론가는 이번 작품에 대해 “시종일관 죽음이 감도는 명랑하고 괴이한 데뷔작”이라는 의미심장한 한 줄 평으로 유지영 감독의 세련된 연출에 대한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수성못’은 4월 19일 개봉한다.
김수정 기자 swandive@tvreport.co.kr 사진=영화 포스터 및 예고편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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