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수정 기자] 영화 ‘불한당:나쁜 놈들의 세상'(변성현 감독)이 제70회 칸국제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에 공식 초청됐다.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이 초청된 비경쟁부문의 미드나잇 스크리닝은 액션, 스릴러, 미스터리, 호러, 판타지와 같은 장르 영화 중 작품성과 대중성을 겸비한 3~5개 작품이 해마다 초청된다. 새로운 장르 영화의 문법을 기대하는 영화 팬들이 큰 관심을 가지는 부문이며, 이 부문에 소개된 영화들은 대중에게도 큰 사랑을 받는 경우가 많다.
한국영화로는 ‘달콤한 인생'(2005), ‘추격자'(2008), ‘표적'(2014), ‘오피스'(2015), ‘부산행'(2016)이 해당 부문에 초청된 바 있으며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은 6번째 한국영화 초청작 리스트에 이름을 올리는 영광을 안았다.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의 변성현 감독은 ‘나의 PS파트너’ 이후 두 번째 상업영화 연출작을 칸국제영화제에 진출시키는 기염을 토하며 독특한 연출력을 인정 받았고, 주연배우 설경구는 ‘오아시스'(국제영화비평가협회 특별초청작) ‘박하사탕'(감독부문) ‘여행자'(비경쟁부문 특별상영)에 이어 4번째 칸에 초청되는 영광을 안았다.
변성현 감독은 “존경하는 선배 감독들이 초청됐던 섹션에 초청돼 영광이다. 기존 범죄액션 스타일에서 벗어나 새로운 시도를 많이 했는데, 그 부분을 높이 평가해준 것 같아 감사하다. 전 세계 영화 팬들이 우리 영화를 보는 동안 신나게 즐길 수 있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은 모든 것을 갖기 위해 불한당이 된 남자 재호(설경구)와 더 잃을 것이 없기에 불한당이 된 남자 현수(임시완), 두 남자의 뜨거운 세상이 담긴 범죄액션 영화다. 국내 개봉은 5월이다.
김수정 기자 swandive@tvreport.co.kr 사진=영화 ‘불한당:나쁜 놈들의 세상’ 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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