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수정 기자] 영화 ‘겨울왕국2’가 전편에 이어 천만 흥행을 거둘 수 있을지 관심이 뜨겁다.
일단 오프닝 스코어는 상당히 고무적이다.
‘겨울왕국2’는 개봉 첫날인 21일 60만6685명 관객을 동원하며 압도적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1편은 첫날 16만592명을 모았다. 1편의 4배에 달하는 수치다.
개봉 전날부터 90%를 육박했던 실시간 예매율은 개봉 이틀째인 22일 오후 4시 기준 여전히 91%를 기록하며 흥행 열기를 증명했다.
관계자들은 “2편 역시 천만 관객은 당연히 넘을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한 배급사 관계자는 “1편을 본 관객이라면 굳이 2편을 안 볼 이유가 없다. 폭발적인 예매율은 이에 대한 방증”이라고 밝혔다.
극장이 ‘겨울왕국2’라는 대목을 놓칠 리 없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배급사 관계자는 “극장들이 천만 동원에 힘을 보태지 않을까 싶다. 극장가에 오랫동안 천만 영화가 없었고, 12월 기대작들(‘백두산’, ‘천문:하늘에 묻는다’, ‘시동’)의 개봉 전까지 이렇다 할 큰 작품이 없기에 ‘겨울왕국2’ 독주 신드롬은 계속될 듯”이라고 내다봤다.
1편보다 다소 어두운 스토리는, 오히려 1편 이후 5년이라는 시간 동안 성장한 관객들의 눈높이와 맞아 떨어진다는 분석도 있었다.
‘겨울왕국2’ 관계자는 “캐릭터와 스토리가 1편보다 성숙해진 만큼, 관객들도 5년간 성장하지 않았나. 영화와 관객이 함께 성장한 케이스”라고 말했다.
5년 전보다 특수관이 활성화된 만큼 N차 관람 열기도 천만 돌풍에 힘을 보탤 전망이다.
‘겨울왕국2’ 관계자는 “특수관 관람이 5년 전보다 활성화된 만큼 N차 관람 열풍은 더욱 거셀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수정 기자 swandive@tvreport.co.kr /사진=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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