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수정 기자] 영화 ‘옥자'(봉준호 감독)와 ‘아가씨'(박찬욱 감독)가 2017 최고의 영화로 선정됐다.
지난 6월 29일(현지시각) 영국 유력 일간지 가디언지는 2017년 현재까지 나온 영화 가운데 최고의 작품 27편을 선정했다. 이 가운데 한국 영화 ‘옥자’와 ‘아가씨’가 꼽혀 눈길을 끈다. 두 작품은 각각 지난해와 올해 칸국제영화제 경쟁부문 초청작이다.
영국 소설 ‘핑거 스미스’를 원작으로 한 ‘아가씨’는 지난 4월 영국 현지에서 개봉했다. 개봉 첫날 흥행 5위로 출발, 한국영화로는 이례적 성적을 달성하며 호평받았다.
가디언지는 ‘아가씨’에 대해 김민희와 김태리의 욕조 은골무 장면의 관능적 매력을 언급하며 “숨이 멎을 정도로 탁월”하다고 극찬했다.
지난 6월 29일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에 공개된 ‘옥자’도 포함됐다. 가디언지는 ‘옥자’를 두고 “훌륭한 기술로 만들어졌다. 순수한 에너지와 호감도가 굉장장하다”이라고 평했다.
이 외에도 전 세계를 휩쓴 ‘라라랜드’, ‘문라이트'(배리 젠킨스 감독),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태풍이 지나가고’, 이자벨 위페르 주연의 ‘엘르'(폴 버호벤 감독), 상반기 흥행 돌풍을 이르킨 ‘겟 아웃'(조던 필레 감독), ‘레고 배트맨 무비'(크리스 맥케이 감독) 등이 올해 최고의 영화로 꼽혔다.
김수정 기자 swandive@tvreport.co.kr 사진=영화 ‘옥자’, ‘아가씨’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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