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수정 기자] 박찬욱 감독이 영화 ‘킬링 디어’를 극찬해 기대감을 높인다.
‘더 랍스터’ 요르고스 란티모스 감독 신작으로 최고의 배우 니콜 키드먼, 콜린 파렐을 비롯해 할리우드가 주목한 신예 배리 케오건의 만남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더한 ‘킬링 디어’가 압도적인 극찬으로 화제다.
‘킬링 디어’는 성공한 외과 의사 스티븐과 그에게 다가온 소년 마틴, 미스터리한 그와 친밀해지면서 스티븐과 그의 아내의 이상적인 삶이 완벽하게 무너지는 내용을 담은 영화. 고대 그리스 3대 비극 작가인 에우리피데스의 희곡을 모티브로 한 작품으로 제70회 칸영화제 각본상 수상으로 일찌감치 작품성을 입증했다.
박찬욱 감독이 “지금 세계에서 가장 차기작을 기다리게 만드는 감독이 누구냐고 묻는다면 요르고스 란티모스라고 답하련다. 신화적 상상력을 현실세계에서 펼쳐내는 그의 작업은 ‘신성한 사슴 죽이기’에서 절정에 이른 듯한데, 누가 알겠는가, 다음 작품에서 그가 또 어떤 상승을 보여줄지”라는 평을 더해 기대감은 최고조에 달했다.
지난 2015년 제68회 칸영화제에 ‘더 랍스터’로 심사위원상상 수상한 요르고스 란티모스 감독은 당시 심사위원이었던 박찬욱 감독이 직접 시상자로 나서면서 특별한 인연을 맺은 바 있다.
‘킬링 디어’는 7월 12일 개봉한다.
김수정 기자 swandive@tvreport.co.kr 사진=칸영화제, 영화 ‘킬링 디어’ 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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