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수정 기자] 영화 ‘사바하'(장재현 감독) 측이 일부 종교단체로부터 항의를 받은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영화 관계자에 따르면 ‘사바하’ 측은 극 중 일부 종교단체를 언급하는 대사와 관련, 해당 단체로부터 항의를 받고 언론시사회 직전 대사를 급히 수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가 된 장면은 영화에서 박목사(이정재)가 국내 이단 종교에 대해 설명하는 대목. 이 과정에서 특정 종교단체 이름이 언급됐고, 해당 단체는 영화사에 강한 항의를 전했다.
‘사바하’ 제작사 측은 해당 장면이 특정 종교단체를 대상으로 한 작품이 아니나 개봉 직후 발생할 문제를 우려해 영화에 언급된 장면을 수정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이정재는 ‘사바하’ 언론시사회가 열린 지난 13일 직전 급히 재녹음을 진행했다.
한편 ‘사바하’는 신흥 종교 집단을 쫓던 박목사(이정재)가 의문의 인물과 사건들을 마주하게 되며 시작되는 미스터리 스릴러다. ‘검은 사제들’로 540만 흥행을 거둔 장재현 감독의 4년 만의 신작이다. 이정재, 박정민, 진선규, 이재인이 출연했다. 2월 20일 개봉한다.
김수정 기자 swandive@tvreport.co.kr 사진=TV리포트 DB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