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수정 기자]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이 제73회 영국 아카데미시상식 외국어영화상과 각본상을 수상했다.
영국영화TV예술아카데미는 2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로열 앨버트 홀에서 열린 영국아카데미시상식에서 외국어영화상, 각본상 수상작으로 ‘기생충’을 선정했다.
한국영화가 영국아카데미시상식에서 트로피를 거머쥔 것은 2018년 박찬욱 감독의 ‘아가씨’ 이후 두 번째다.
봉준호 감독은 각본상 수상에 대해 “‘기생충’은 외국어로 쓰여진 만큼 이 상을 받을 것이라고 예상하지 못했다”라면서 “나는 항상 카페에서 글을 쓰며 많은 시간을 보냈다. 이렇게 런던 한복판의 로열홀에 서게 될 날이 올 줄 몰랐다”라고 벅찬 소감을 밝혔다.
‘기생충’은 오는 9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할리우드 돌비극장에서 열리는 제92회 아카데미시상식에서도 국제장편영화상을 비롯,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미술상, 편집상 등 6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김수정 기자 swandive@tvreport.co.kr /사진=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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