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민주 인턴기자] 할리우드 배우 하비에르 바르뎀이 전 아내 엠버 허드와 소송을 벌이고 있는 배우 조니 뎁을 지지하고 나섰다.
하비에르 바르뎀은 24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블래스트를 통해 발표한 성명에서 “나는 조니 뎁을 사랑한다. 그는 진정한 젠틀맨이고, 배려심 깊은 친구다. 조니 뎁과 두 번이나 영화 작업을 했고, 그때마다 그는 모든 스태프에게 존경심을 표했다”고 밝혔다.
이어 하비에르 바르뎀은 “조니 뎁은 유머를 잃지 않으며, 진실된 사람이라는 것을 알고 있기에 그를 지지한다. 독한 사람들이 행하는 거짓말에도 항상 웃고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그가 좋다. 많은 이들이 그의 모습에 박수를 치고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2015년 2월 결혼한 조니 뎁과 앰버 허드는 결혼 1년 3개월 만에 파경을 맞았다. 당시 앰버 허드는 조니 뎁을 가정 폭력으로 고소했고, 3개월간의 공방 끝에 두 사람은 합의 이혼했다.
이후 조니 뎁은 앰버 허드가 한 신문에 기고한 글에서 가정폭력을 당했다고 쓴 부분을 명백한 거짓이라고 주장하며 명예 훼손의 이유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무죄를 주장하는 조니뎁은 오히려 자신이 가정폭력 피해자라며 녹취록을 공개했고, 앰버 허드 역시 조니 뎁의 주장을 전면 반박했다.
이 가운데 조니 뎁의 전 연인 위노나 라이더, 전 아내 바네사 파라디 등 그와 연관된 여성들이 조니 뎁을 옹호하는 입장을 밝혀 관심이 집중됐다. 특히 하비에르 바르뎀의 아내이자 조니 뎁의 친구인 배우 페넬로페 크루즈 역시 조니 뎁을 옹호하는 탄원서를 법원에 제출했다.
조니 뎁과 앰버 허드의 폭행 논란 등 진실 공방은 최근까지 약 4년째 이어지고 있다.
한편 하비에르 바르뎀과 조니 뎁은 영화 ‘캐리비안의 해적: 죽은 자는 말이 없다’에 함께 출연했다.
김민주 인턴기자 minju0704@tvreport.co.kr / 사진=TV리포트 DB, 영화 ‘오리엔트 특급살인’ 공식 인스타그램 캡처, 영화 ‘럼 다이어리’ 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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