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수정 기자] 영화 ‘루스 베이더 긴즈버그 : 나는 반대한다'(감독: 벳시 웨스트, 줄리 코헨)가 오늘(28일) 개봉했다.
루스 베이더 긴즈버그는 성차별을 용인하는 법과 소수자를 향한 편견에 단호하게 반대하며, 공정한 사회로 나아가는 토대를 이룩한 미국의 여성 대법관.
‘루스 베이더 긴즈버그 : 나는 반대한다’는 차별과 편견에 법으로 맞서 싸우며 평등한 사회로 나아가는 토대를 이룩한 미국의 여성 대법관 루스 베이더 긴즈버그의 삶과 사랑을 담았다.
긴즈버그는 로스쿨 재학 시절, 상위 5%의 뛰어난 재원이었으나 변호사일을 시작하기는 쉽지 않았다. 그녀가 학교에 입학한 50년대 초, 하버드 로스쿨에 여자는 고작 2%에 불과했고 그마저도 교직원들로부터 ‘남자들이 앉을 자리를 빼앗았다’는 비난을 받아야했다.
긴즈버그는 여성과 소수자를 향한 이러한 차별이 부당한 법 때문이라는 것을 알게 되고 평생을 불평등한 법에 반대함으로써 세상을 바꿔나가기 시작한다. 60살에 미 연방 대법관에 지명되고, 대법관으로서도 변함없이 사회를 향해 목소리를 내는 그녀는 이제 아이콘이자 영웅이 되었다.
영화는 이런 긴즈버그의 삶을 유쾌하게 묘사하며, 하나의 용기있는 목소리가 세상을 어떻게 바꿀 수 있는지 보여준다.
‘루스 베이더 긴즈버그 : 나는 반대한다’는 제72회 영국 아카데미상 다큐멘터리 부문과 제92회 미국 아카데미상 장편 다큐멘터리 부문 및 주제가상에 노미네이트 되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김수정 기자 swandive@tvreport.co.kr 사진=영화 ‘루스 베이더 긴즈버그: 나는 반대한다’ 포스터 및 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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