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수정 기자] 영화 ‘캐리비안의 해적:죽은 자는 말이 없다’가 캐릭터 포스터를 공개했다.
‘캐리비안의 해적: 죽은 자는 말이 없다’는 더 이상 말이 필요 없는 최고의 해적들과 죽음마저 집어삼킨 최강 악당들의 대결을 그린 영화다. 공개된 캐릭터 포스터의 주인공 5명 모두 관객들과 눈을 맞추며, 역대급 라인업의 자신감을 표출하고 있다.
먼저 캐리비안의 상징, 잭 스패로우(조니 뎁)가 단연 이목을 끈다. 배우 조니 뎁의 대명사와도 같은 대표 캐릭터 잭 스패로우는 시그니처인 짙은 눈화장과 땋아 내린 턱수염, 장발의 헤어와 결코 잃어버리지 않는 모자까지 전 세계의 시리즈 팬들이 기억하는 모습 그대로 돌아왔다. 비스듬히 서있는 자세 역시 잭 스패로우의 엉뚱함을 담은 데 더해 사뭇 진지한 표정으로 그에게 닥칠 위기까지 암시한다.
잭 스패로우에게 인생 최대의 고난을 선사할 시리즈 사상 최강의 악당 캡틴 살라자르의 비주얼은 가히 압도적이다. 무너진 얼굴과 부유하는 머리카락, 살기를 담은 눈빛까지 바다의 학살자라는 칭호에 걸맞은 위압감을 과시한다. 특히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 ‘007 스카이폴’ 등의 영화에서 대체 불가한 악역 존재감으로 세계를 휘어잡았던 배우 하비에르 바르뎀이 필모그래피 최초로 액션 어드벤처 장르에 도전하며, 다시 한 번 완벽한 변신에 성공해 기대를 더한다.
캡틴 살라자르와 함께 새로 합류하는 캐릭터들의 독특한 면모도 눈길을 끈다. 바다 아래 가라앉은 아버지 ‘윌 터너(올랜도 블룸)’를 찾는 해군 선원 ‘헨리 터너’ 역 브렌튼 스웨이츠, 죽은 자들의 위협으로부터 잭 스패로우를 비롯한 바다 위 모든 생명들을 구할 열쇠를 쥔 천문학자 ‘카리나 스미스’ 역 카야 스코델라리오의 앳된 듯 진지한 표정이 시리즈에 신선한 바람을 불어 넣었다. 또한 시리즈 전편을 함께하며, 바람 잘 날 없는 해적 인생을 살아온 ‘헥터 바르보사(제프리 러쉬)’는 어김없이 잭 스패로우와 캡틴 살라자르의 대결에 휘말린다. 피로가 역력한 헥터 바르보사의 캐릭터 포스터에 그가 또 한 번 맞이할 고난이 드러나 있다.
‘캐리비안의 해적: 죽은 자는 말이 없다’는 5월 24일 개봉한다.
김수정 기자 swandive@tvreport.co.kr 사진=영화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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